보잉 737 맥스 안전 문제와 FAA 규제 당국 비판

보잉 737 맥스 안전 문제, FAA 규제 당국 비판 받아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 의장이 연방항공청(FAA)의 보잉 737 맥스 안전 대응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제니퍼 호멘디 NTSB 의장은 FAA가 일부 보잉 737 맥스 기종의 방향타 문제의 심각성을 "축소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미국 외 40개 이상의 항공사들이 결함 있는 방향타 부품이 장착된 737 기종을 운항 중일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는 지난 2월 유나이티드항공 737 맥스 기종의 착륙 중 "방향타 페달 고착" 사고에 대한 조사에서 비롯됐습니다. NTSB는 지난주 보잉과 FAA에 긴급 안전 권고를 발표했습니다.

호멘디 의장은 FAA 마이클 휘태커 국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FAA가 결함 있는 작동기가 더 이상 사용되지 않는다고 잘못 주장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FAA가 NTSB의 예비 보고서가 발표된 지 6개월이 지났음에도 이 위험에 대처하기 위한 긴급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에 대해 "실망"을 표명했습니다.

이번 사태는 2018년과 2019년 346명의 사망자를 낸 보잉 737 맥스 추락사고 이후 FAA에 대한 또 다른 비판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당시 FAA는 두 번째 추락 사고 후 지상 대기 명령을 내리는 데 너무 오래 걸렸다는 비판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