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세계일주 계획에 차질 겪는 크루즈선 'Villa Vie Odyssey'

여러분, 이번엔 좀 특이한 소식을 전해드릴게요!

'Villa Vie Odyssey'라는 이름의 크루즈선이 있는데, 이 배가 참 재미있는 운명을 겪고 있어요. 원래는 3년 반 동안 세계 일주를 하면서 147개국, 425개 목적지를 방문하는 큰 계획을 세웠던 배예요. 게다가 일반 크루즈와 달리 승객들이 cabin을 사서 영구 거주할 수 있는 '떠다니는 콘도' 같은 개념이었죠.

그런데 이 배가 Belfast 항구에서 4개월이나 발이 묶여있었어요. 인증 문제도 있고 기계적인 문제도 있어서 계속 출발이 미뤄졌거든요. 승객들 중에는 불평하다가 쫓겨난 사람도 있었고, 반대로 그 동안 만나 약혼한 커플도 있었다네요.

드디어 월요일 밤 11시 30분경에 출발했는데... 아뿔싸! 24시간도 안 돼서 다시 Belfast 근처에 닻을 내렸어요. 아직 서류 작업이 남아있다나 뭐라나...

승객들 중에는 47만 달러(약 6억 원)나 주고 cabin을 산 사람도 있다는데, 얼마나 답답할까요? 이 '영원한 세계 일주'가 언제쯤 진짜로 시작될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여러분도 이런 크루즈 여행을 꿈꾸신 적 있나요? 전 개인적으로 좀 무서울 것 같아요. 그래도 재미있는 경험이 될 것 같긴 해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